야쿠자와 일본 정치계의 역학관계에 대한 형이상학적 고찰
오늘은 일본 뒤집기 네 번째 시간..
이태리의 마피아, 홍콩의 삼합회와
더블어 세계 3대 갱단의 하나인 야쿠자에 대해
일본 정치와의 형이상학적 역학관계를 중심으로 학습해 보자.
1. 야쿠자의 유래
원래 야쿠자는 전국시대가 끝난 후, 할 일이 없어진 사무라이들이 절간에 빈대 붙어 지내며 도박을 한데서 시작되었는데
그 중 일본식 블랙잭인 '오이초 카부'와 포루투갈에서 들어온 트럼프를 모델로 만든 가루타라는 카드 게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암튼! 이들 게임은 세 장의 카드 합이 19에 가까운 사람이 이기는데..
8(야쯔) 9(큐) 3(상)은 합이 20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숫자가 되어버려 이후 야쿠자를 부르는 은어적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어이! 돌아보는 야쿠자들을 향해 찰칵!
(사진 찍다 뒈질 뻔 했다!! Belive it, or not!!)
2. 야쿠자의 조직과 계보
일본 경시청의 집계로 현재 일본에는 15만에서 20만명의 야쿠자(행동대원 이상급)가 있다고 전해지나 꼬붕이나
피래미 새끼들까지 합치면 100만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들의 경제력은 왠만한 유럽 국가의 GNP와 맞먹는 규모라고 한다.
마피아의 조직을 패밀리라고 부르듯, 야쿠자는 그들의 조직을 조(組 구미) 또는 회(會 가이)라고 부르며 두목급의
'오야붕'과 '꼬붕'의 기본 하부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4대 야쿠자 조직으로는 야마구치구미(山口組),
스미요시가이(住吉會), 이나가와가이(稻川會), 아이스코데츠(會津小鐵)가 있는데, 간략히 소개할 것 같으면..
말이 필요없는 일본 최대의 야쿠자 조직으로 동경, 홋카이도,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약 3만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원래 야마구치 구미는 1915년 야마구치 하루요시(山口春吉)가 부두의 노동자를 모아 만든 것이 기원인데, 이들은 고베를 중심으로
조직을 확장해 3대 조장인 다오카 가츠오가 활약한 5,60년대의 전성기를 거쳐 일본 최고의 조직으로 부상하게 된다.
2) 이나가와가이
1969년 이나가와 가쿠지가 시즈오카현의 아나마시를 근거지로 활동하며 생성되었다.
이들은 주로 동경과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활약하며 조직원은 약 1만여명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이 조직은 다른 조직과 달리 가족 계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계 자손이 세습적으로 오야붕의 지위를 이어받는
특징이 있으며 과격한 폭력성과 잔인성에 있어서 악명이 높다.
3) 스미요시가이
1518년 요코하마 항구에서 시작된 가장 오래된 조직으로 역시 만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 조직의 다른 점은 최고 오야붕 밑에 중간 오야붕들의 권한이 막강하다는 것이다. 또한 4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직 운영이 상당히 세련되고 전통을 중시하여 철저한 계급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특징이 있다.
4) 아이스코데츠
300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중규모의 조직으로 최고 오야붕이 한국인, 강 외수(姜 外秀)이다.
야쿠자의 최고 오야붕은 원래 종신제로서 죽을 때까지 권좌를 지키게 되어 있지만 강외수는 97년, 69세의 나이로 오야붕 자리를 내놓고
이선으로 은퇴한 최초의 야쿠자 오야붕으로 야쿠자는 물론 일본 사회에까지도 파문이 일었다고 한다.
3. 일본 정치와의 관계
1960년대 일본의 안보 투쟁 시대, 전국의 대학생, 노동자, 당원들의 거센 시위를 경찰 혼자 봉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 야쿠자들을 동원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민비 시해사건 역시 일본 우익 야쿠자들의 소행이었던바
원래부터 야쿠자란 일본의 국수 우익주의자들의 오른팔격인 행동대로서 어느 시점부터는 이미 경찰의 통제력을
무시해 버릴 정도로 커져 있었던 것이다.
과도기의 시대에 정부 특히 우익 정치인들은 그들에게 어마어마한 특혜를 베풀었다.
야쿠자는 이미 밤의 세계를 지배하고 검은 경제의 극대화 작업에 돌입해 있었던 거다.
'긴자의 밤은 내가 다스린다. 대신 여기서 무슨 사고가 나면 내가 책임진다'
이런 식의 논리가 일본 전국 각지에 적용되면서 경찰과 야쿠자의 공존 논리도 성립되었다.
물론 세인들의 눈이 있으니깐 가끔씩 단속은 하지만 당연히 야쿠자 사무실에 귀뜸을 해준다. 그러면 야쿠자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무기류, 마약류, 불법 물건, 장부들을 숨기고.. 막상 경찰이 왔을 땐 그들의 체면도 세워주기 위해 한두 자루 정도의
총이나 일본도 등을 남겨둔다. 경찰에도 건수를 올려주어야 피차 공생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공생관계 탓에 일본 정부의 야쿠자 타도는 이미 시기가 지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불법적인 조무래기들은 잡을지 모르지만 거물들은 이미 모두가 합법적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대해 오랫동안 내려온 정치계와의 끈이 있다. 상식적으로 수상이 야쿠자에게 보호를 요청하는 실정이었다면 다른 수많은
정치가들은 어떠했겠는가. 실제로 수많은 의원들은 선거 기간 동안 야쿠자에게 선거 운동을 부탁해 왔고 자금 지원을 받아 당선된
숫자도 부지기수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야쿠자가 있는 일본은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 일컬어진다.
한 마디로 야쿠자는 타도 될 수 없는 하나의 거대한 이익 집단으로 커버린 것이다!
일본에선 바카야로 외에 욕이 별로 없는데,
이참에 야쿠자들이 잘 쓰는 거친 표현들을 익혀두면..
畜生(칙쇼) !
젠장, 제기랄 !
てめぇ(테메에)
네놈
むかつく(무카쯔쿠)
열받네
まぬけもの(마누케모노)
멍청이
だまれ!(다마레!)
닥쳐라!
けちんぼめ(케찐보메)
더럽게 짠 놈
あまっちょ(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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